Tom Wesselmann - from 1963 to 2004

전시기간 : 2007년 2월 2일 ~ 2007년 3월 3일


1931년 오하이오 주의 신시내티에서 태어난 탐 웨슬만은 1949년 히람 대학교(Hiram College)를 거쳐 신시내티 대학교(University of Cincinnati)에서 심리학을 전공했다. 군 입대로 잠시 휴학하고 1952년부터 2년간 한국전에 참전해 있을 동안 만화를 그리기 시작하였고 제대 후 1956년에 졸업하였다

웨슬만은 신시내티의 미술 아카데미(Art Academy of Cincinnati)에서 공부하고, 1956년부터 1959까지 니콜라스 마시카노(Nicolas Marsicano)의 지도아래 뉴욕의 쿠퍼 유니온 대학(Cooper Union School)의 미술 건축과에 재학하였다.

그의 초기 작품은 추상표현주의, 특히 드 쿠닝(de Kooning) 의 영향을 많이 받았지만, 1959년부터는 정물과 사람형상을 주제로 한 작은 콜라주를 시도하기 시작하였다. 이것은 그가 팝 아트의 길로 들어서기 시작하는 것을 보여준다. 많은 팝 아트 작가들과 같이 웨슬만 역시 매스 미디어의 광고, 포스터, 영화, 그리고 TV에서 볼 수 있는 모티프들에게서 영감을 받았고 이것을 소재로 삼았다.

웨슬만은 회화와 환경을 통합한 어셈블레지 테크닉 (assemblage technique)으로 당시 화단의 기린아로 떠오른 라우셴버그(Rauschenberg)의 이 기법을 자신만의 화법으로 더욱 개발시켰다. 그의 작품 중 베스텁- 꼴라쥬(Bathtub-Collages) 시리즈는 여성의 누드 형상과 화장실에서 매일 볼 수 있는 문과 수건들을 주 소재로 삼고 있다.

1960년 이러한 꼴라쥬들은 누드 시리즈로 발전하였고 1961년 작가는 리틀 아메리칸 시리즈 (Little American Nude series)를 제작하였다. 더욱 큰 작품들을 만들고 싶어 했던 웨슬만은 작은 콜라주를 토대로 빨강, 파랑, 흰색으로 이뤄진 회화작품인, "위대한 아메리칸 누드 #1 (Great American Nude#1)"을 완성했다. 이 작품은 미국인들이 "위대한 미국 (Great American)의 꿈, 영화" 같은 어구들을 과용하는 것을 풍자한 작품이다.

웨슬만은 1960년대에 일반에게 처음 알려지기 시작했다. 1961년 타나제 (Tanager) 화랑에서 첫 개인전을 열었고, 다음 해 1962년에는 뉴욕 미술관 (Museum of Art, New York)에서 "형상 (The Figure)"이라는 전시회에 참여하였다. 1963년 휴스턴 현대 미술관(Contemporary Arts Museum)의 "팝은 동쪽으로 간다 (Pop Goes the East)"에, 1965년 휘트니 미술관(Whitney Museum)에서 열린 "젊은 미국 1965 (Young America 1965)" 전시회에 참여했다. 또한 그는 1967 상 파울로 비엔날레(Sao Paulo Biennale)에 나갔으며 1968년과 1977년, 두 차례의 카쎌 (Kassel) 다큐멘타 에도 참여했다.

1970년 그의 개인전 "초기정물 1962-1964 (Early Still-Lifes 1962-1964)"과 1974년에는 "초창기: 콜라주 1959-1962 (The Early Years: Collages 1959-1962)"가 미국 순회전을 가졌다. 같은 해인 1974년 휘트니 미술관의 "미국 팝아트(American Pop Art)"에 전시를 하면서 엔디 워홀( Andy Warhol), 로이 릭텐슈타인(Roy Lichtenstein) , 그리고 클래스 올덴버그(Claes Oldenberg)와 함께 최고의 팝 아티스트로 평가받았다.

웨슬만은 입, 가슴과 같은 여성 몸의 일부분들을 확대하여 그래픽적인 스타일과 대담한 색으로 표현하고 그 주위에 실물 혹은 그려진 난방기, 목욕탕, 라디오 같은 생활 필수품들을 덧대었다. 화려한 잡지사진에서 많이 본 듯한 작품 속의 모던한 여성은, 철저한 다이어트로 인한 날씬한 몸매와 바닷가에서 일광욕한 듯, 비키니 사이로 드러나는 선탠 자국을 보여주지만 누구인지 알 수 없다. 이것이 그의 작품의 초점이다.

1980년대부터 웨슬만은 강철 또는 알루미늄 같은 재료에 그의 그림을 확대하여 잘라내고 그 위에 그림을 다시 그려 넣는 또 다른 차원의 예술의 지평을 열었다.

휘트니 미술관, 구겐하임 미술관(Guggenheim Museum), 필라델피아 미술관(Philadelphia Museum of Art), 미니아폴리스에 있는 워커아트 미술관(Walker Art Institute), 동경의 하라 미술관(Hara Museum), 헬싱키에 위치한 키아스마 현대 미술관(Kiasma Museum of Contemporary Art), 런던의 테이트 미술관(Tate Gallery), 그리고 쾰른에 있는 루트비그 미술관(Museum Ludwig in Koln)은 그의 작품을 소장한 몇 곳 중에 불과하다.

2004년 12월 웨슬만은 뉴욕에서 심장 수술 후 73 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더 컬럼스 대표 장동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