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ssimo Vitali - Old concepts new works

전시기간 : 2006년 12월 18일 ~ 2007년 1월 28일

더 컬럼스 아트센터에서 오는 12월 18일 이탈리아의 유명 사진작가 마시모 비탈리(Massimo Vitali) 전을 개최합니다. 비탈리는 1944년 이탈리아에서 태어나 영국에서 사진을 전공하고 유럽 유수의 잡지사에서 포토 저널리스트로서의 커리어를 쌓았습니다. 그 후 이탈리아와 유럽 지역의 TV 방송국과 영화사에서 영화 제작을 하다 1990년대에 들어서서 다시 사진을 다루기 시작하였습니다. 사진을 순수예술 작업의 한 기법으로 새롭게 바라보기 시작한 후 제작된 비탈리의 생동감과 여유로움이 넘치는 사진 작업은 작가의 시점이 암시하듯이 현실과 분리된 느낌을 자아내면서도 그림 속 이미지 속으로 뛰어들고 싶은 유혹을 떨치기 어렵게 할 만큼 강렬한 유혹을 우리의 마음 속에 심어 놓으며 작품 속 이미지에 스스로 감정적 다리를 놓게 합니다.
작가가 설치한 “밀어냄”의 설정에 관객 스스로가 “다가서는” 물리적, 감정적 모순의 작용이 작품과의 커뮤니케이션을 더욱 강렬하게 합니다. 작열하는 태양을 놀리듯 시원한 물속으로 뛰어드는 사람들, 서로 이야기 하거나 혹은 그저 지긋이 어딘가를 바라보며 한가로운 한낮을 보내며 인생의 한 시점을 풍요롭게 누리는 이미지는 거대한 작품의 크기와 함께 보는 이들의 마음과 시선을 사로잡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입니다.

1944년 이탈리아의 코모(Como)에서 태어난 마시모 비탈리(Massimo Vitali)는 런던 칼리지 오브 프린팅(London College of Printing)에서 사진을 전공하고 리포트(Report) 에이전시의 창립자인 사이먼 구트만(Simon Guttmann)과의 만남을 계기로 1960년대에 이탈리아와 유럽 지역의 잡지사에서 포토 저널리즘으로 커리어를 시작하게 되었다. 1980년대에 들어서서 그는 TV와 영화사를 위해 영화제작을 하기도 하였다. 1990년대 중반, 비탈리는 예술적 작업의 일환으로 사진을 다시 다루기 시작했는데 여기에서 세상을 그려내는 그만의 독창적인 기법이 탄생하게 되었다. 현재 그의 작품은 유럽 전역과 미국의 여러 미술관, 화랑에서 전시되고 있다.

전업 작가로 활동하기 시작한지 불과 10년도 채 되기 전인 2004년에 이탈리아의 프라토에 있는 루이지 페치 현대 미술관(The Luigi Pecci Centre for Contemporary Art)에서 회고전을 치른 바 있는 비탈리는 리치오네(Riccione) 지역의 수많은 인파로 붐비는 해변의 정열적인 빨강, 티레니아 해안의 시원한 푸른색과 파리 뤽셈부르(Luxembourg) 정원의 싱그러운 초록, 혹은 벨기에 크녹(knokke)지역의 새하얀 해변의 모래사장 등 두드러진 색채와 지역(작품의 주된 소재가 된)을 담아왔다. 그의 작품은 여러 복잡한 프로세스를 거쳐 만들어지는데, 우선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를 선별하고 작품의 대상과 격리 된 분위기를 만들어내기 위해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시점을 잡는다. 상당히 먼 곳까지 응시하는 그의 시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밀한 묘사나 반복도 놓치지 않는 연작들을 만들어낸다. 그리고 나서 작품들의(평균 크기가 180x200cm) 공간감을 현실적으로 보이게 전시 공간에 설치한다.

여러 비슷한 구도 혹은 장소에서 일어나는 그의 작품 속 인물들의 다양한 행동들은 작가가 관여하지 않고 그저 방관자의 입장에서 바라보았기에 여러 다른 해석이 가능해지고 또 관객이 미처 경험하지 못했던 현실을 발견하게 하기도 한다.

더 컬럼스 아트센터 대표 장동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