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6일 ~ 6월 24일 BRIAN MCKEE -URBANUS-


URBANUS

라틴어로 '도시의' 이라는 뜻인 URBANUS는 2002년 DETRITUS(잔해)라는 타이틀로 시작된 작업의 세 번째 이자 완결편이다. 이 세 번째 파트는 버려진 도시들과 자급자족 성격의 사회들을 소재로 하여, 한 때 찬란했던 문화와 기념비적인 위용을 자랑했던 도시들의 근간을 이루었던 건축물들의 내부공간을 주로 다루고 있다.

여기에서 나는 각 유적의 옛 영광을 엿볼 수 있는 시각을 창조함과 동시에 시간의 흐름과 퇴화과정을 통해 얻어진 현대적 아름다움에 대해 고찰하고자 한다. 또 다른 측면에 있어 URBANUS는 촬영된 도시 하나 하나가 모두 한 때 인류의 진보와 도시적 생활의 이상적인 예를 제시했던 곳으로서 모든 문화와 도시의 피할 수 없는 쇠락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중요한 의미를 지니기도 한다.

어떠한 사회나 역사적인 시기도 종국에 남겨지는 것은 그 잔해이다. 이 잔해들을 통해 우리는 과거를 보고, 또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의 생활을 재해석하고 바라보는 것이다.

Brian McK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