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national Artist


프란지스카 페너트 (Franziska Fennert) (b.1984)


1984년 독일에서 태어나 독일과 인도네시아 두 문화 속에서 자라난 작가 프란지스카 페너트는 두 문화간에 존재하는 유사점과 차이점에 대해 인식하며 작가의 옛 고향 독일과 새로운 삶의 둥지가 된 인도네시아 자바에서 얻은 경험을 소재로 한 작품활동을 선보인다. 작품의 주요 주재는 자본주의 발전의 영향에 관한 내용이며 주변에서 일어나는 이슈에 관한 작가만의 비판적인 관점을 제시한다. 프란지스카 페너트의 작품을 가만히 응시하다 보면 동화와 백일몽 그 사이 어딘가에 들어와 있는 기분이 든다. 작품 속 인물은 지긋이 눈을 감고 시간의 흐름에 귀를 기울이기를 즐긴다. 몇몇 이미지들은 머나먼 곳에서, 또 몇몇은 마음 속 깊은 영혼에서 끌어올리기도 한다. 이 모든 것들은 중국과 자바섬과 같은 동아시아 지역을 유유자적 여행하며 마음 속에 새긴 모습들로, 이 때 작가는 희망과도 같은 자바섬에서 삶의 닻을 내리고 정박하기로 했다. 페너트는 하늘과 땅, 부드러운 촉감과 경쾌한 선을 기반으로 만지면 물감이 묻어날 듯 한 풍부한 색채와 동화적인 표현으로 주제를 표현한다. 동양의 수묵 기법을 차용하면서도 표현 양식에서는 신 표현주의를 엿볼 수 있으며 작가 스스로 특정 장르에 국한되길 거부하듯, 그의 작품은 늘 자유로운 경계를 넘나들고 있다.